갑작스럽게 찾아온 영하권 추위에 방한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9CM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패딩, 무스탕, 코트 등 헤비 아우터 거래액이 직전 2주 대비 3배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보되면서 유통 업계가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가는 11월 초에 방한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우터 수요 증가와 함께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한 액세서리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작년 겨울부터 셀럽들이 착용하며 인기를 끌었던 ‘바라클라바’는 올겨울 퍼, 플리스, 램스울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실제로 29CM에서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바라클라바 검색 순위는 직전 주 대비 무려 51계단 상승했다.
일명 군밤 모자로 불리는 ‘트루퍼 햇’ 역시 올겨울 다시 주목받는 인기 아이템이다. 여성 잡화 브랜드 ‘슬리피슬립’은 리버시블 디자인, 퍼 소재 등 차별화 요소를 더한 트루퍼 햇을 출시하며 젊은 여성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목도리, 방한화, 부츠 등의 방한 아이템 구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29CM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12월1일까지 겨울 방한 아이템 기획전 ‘29 윈터 그리팅’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691개 브랜드의 5만8000여 개 이상의 겨울 아우터와 장갑, 양말, 목도리 등의 방한 패션 상품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최대 80% 할인 혜택과 12% 추가 쿠폰을 통해 소비자들이 겨울 한파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론에디션, 시야쥬 등 주요 인기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CM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는 전년도 유행했던 바라클라바, 트루퍼 햇 등의 방한 아이템들이 다양한 소재로 변주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파를 대비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살린 겨울 패션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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