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은평1동-1대학’ 정책이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교육혁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시·군·구에 수여되는 상이다.
21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1동-1대학’은 은평구 16개 동주민센터를 캠퍼스로 지정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관련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각 동의 주민자치회와 협약 대학은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28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복지스쿨’, ‘인생수업 다있소’, ‘인생2막 꿈을 펼치다’ 등이 있다. 구는 자체조사 결과 출석률 80%, 만족도 92.7%를 기록해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향후 사업 성과를 반영해 동 주민센터당 연계 대학을 늘리는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교육 서비스의 질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1동-1대학이 교육혁신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학습권 신장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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