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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볼 너마저…해태제과, 일부 제품 가격 최고 20% 인상

입력 : 2024-11-23 06:00:00 수정 : 2024-11-22 16: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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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등 원재료값 급등…압박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 판매대. 연합뉴스

 

해태제과는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포키(46g)와 홈런볼(46g)은 권장소비자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인상하고, 롤리폴리(62g)와 초코픽(45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한다. 자유시간(36g)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하고, 오예스(360g)는 6000원에서 6600원(10%), 버터링 딥초코(155g)는 4400에서 4500원(2.3%), 화이트엔젤(27g)은 1500원에서 1600원(6.7%), 티피(45g)는 1200원에서 1300원(8.3%), 얼초(52g)는 3000원에서 3100원(3.3%)으로 각각 조정한다.

 

가격 조정 제품은 내달 1일부터 거래처별 재고물량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와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더 이상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일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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