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대표 농산물인 청원생명쌀로 만든 쌀과자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청원생명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개발한 쌀과자 수출기념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식품소재가공센터에서 쌀과자 ‘안심쌀이요’ 4종 4t이 선적을 마쳤다.
5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쌀과자는 부산항을 거쳐 태국으로 가 다음 달쯤부터 대형 매장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시는 2019년부터 청원생명쌀영농조합법인 등과 함께 쌀과자 상품을 개발해 왔다.
국내 쌀 소비 침체로 남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과자 10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해 약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와 법인은 가루쌀 떡소재 가공시설(전체 면적 822㎡ 규모) 개장식도 진행했다.
이곳에서는 현미칩 가공 등의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쌀 쌀과자 수출로 기대하는 연간 목표액은 25억원”이라며 “쌀가루 소비 촉진을 지속해 연간 매출 50억원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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