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수유천'이 히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 수상했다.
25일 해외 배급사인 (주)화인컷에 따르면 홍 감독의 서른두 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은 히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김민희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히혼 국제영화제는 1963년부터 스페인 북서부 항구도시 히혼에서 해마다 열리는 유서 깊은 영화제로, 전 세계적으로 제작되고 있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작가 영화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혁신적이며 수준 높고, 개성 있고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영화들을 선보이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앞서 '수유천'은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도 김민희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간 히혼 국제영화제에서는 홍 감독의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최우수 작품상 수상)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여우주연상 수상) '강변호텔'(2018,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수상) 등이 수상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수유천'은 지난 9월 개봉했으며 현재 U+ TV, 네이버 시리즈온 등 다양한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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