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협회, 인도 진출 전략 모색… 현지 업계와 협력 논의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정원주 회장을 주축으로 ‘인도시장조사단’을 구성해 인도를 방문하고,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단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인도 현지를 방문했다. 19일에는 인도건설산업개발위원회(CIDC)를 방문해 시장진출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회원사들의 현지진출을 돕기 위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건설산업개발위원회는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시 현지 시장 정보, 토지매입, 건설사업 추진 등과 관련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사단은 인도 재계 5위권에 드는 대기업 아디티야 비를라 그룹의 계열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비를라 에스테이트 경영진과도 만났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경영진들은 해외 주택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지가 있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부동산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우라브 자인 비를라 에스테이트 부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주택 상품 기획력과 앞선 건설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인도의 주택 개발 사업에 접목한다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사단은 22일에는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에서 열린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2024’에 참석했다. 해당 포럼은 ‘경제 공동번영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인도 기업 및 기관 관계자 300여명과 한국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해 교류했다.

이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