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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고지도에 18C 프랑스 제작 ‘조선 지도’

입력 : 2024-11-26 20:41:46 수정 : 2024-11-26 2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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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관동…’ 선정
12월 말까지 독도체험관서 전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이달의 고지도’로 1750년 프랑스에서 제작돼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관동, 요동 및 조선 지도’(사진)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스 왕실 수로학자였던 자크 니콜라 벨렝이 제작한 이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 한국해가 표시돼 있다. 지도 속 한반도는 프랑스 지리학자였던 당빌의 ‘조선왕국도’를 모사해 당빌의 지도와 한반도 윤곽이 비슷하다. 조선과 청나라 국경은 당빌의 지도와 비슷하게 간도 북쪽으로 치우쳐 있고 녹둔도를 포함한 두만강 동쪽 지역도 조선 영토로 표시돼 있다. 울릉도는 ‘Fang-ling-tau’, 독도는 ‘Chiang-san-tau’로 표기돼 있다. 특히 당빌의 지도에는 없는 한국해가 ‘Mar di Corea’로 적혀 있다.

이 지도는 12월31일까지 서울 영등포 독도체험관 ‘독도의 역사’ 코너에서 볼 수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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