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술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테크브릿지가 함께하는 2024년 하반기 기술거래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최하는 기술거래 페스타는 공공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게 기술수요기반 기술이전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기술이전 및 유망기술 도입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과 기술거래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와 기술이전·금융 상담회 2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기술이전 설명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광기술원(KOPTI)·경북대 등 18개 공공연구기관이 참가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기계·소재 분야 9가지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상담회에서는 60건의 연구기관과 참석기업 간 일대일 기술 상담을 통해 기술이전 및 중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현장에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금융 상담을 제공하며, 실질적 기술이전·사업화 연계지원의 장을 마련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거래 인프라를 통해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해왔다”며 “앞으로 기술거래와 기업 인수합병(M&A)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견인하고,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기술거래사업을 시작한 기보는 지난해까지 5000여 곳의 중소벤처기업에 8600여건의 기술이전을 추진했다.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맞춤 기술 및 연구기관 추천과 전자계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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