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다이어트의 위험성…“심각한 건강 문제 초래 가능성”
배우 문근영(37)이 최근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한 체중 감량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중인 자신만의 팁을 묻는 질문에 "즐겁게 지내다 보니 살이 좀 급격히 많이 쪘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빼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아침 공복 산책, 건강한 삼시세끼 섭취,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문근영은 과거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에 대해 "예전에는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느꼈고, 먹으면 안 되는 음식도 많았으며, 배고픈 상태로 살아야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먹는 재미를 들였고, 직접 레시피를 찾아 만들어 먹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음식을 즐기다 보니 살이 찐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문근영이 강조한 산책과 삼시세끼는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를 줄까.
우선 걷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로, 체지방을 태우고 체중 감량 및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의 산책은 체중 감량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공복 상태에서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이 부족해, 체지방이 주로 연소되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인 걷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걷거나 달릴 때 발바닥이 자극되고,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신체의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걷기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보고됐다.
문근영이 실천 중인 하루 세 끼 건강하게 챙겨 먹기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동시에 잡는 올바른 방법으로 평가된다. 무작정 굶거나, 1일 1식처럼 극단적인 방법은 오히려 체중 감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여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 이로 인해 지방이 쉽게 쌓이는 체질로 변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섭식 장애, 영양 불균형, 성장호르몬 감소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반면 하루 세 끼를 골고루 섭취하면 영양소 불균형을 예방하고, 신체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공복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건강 지표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문근영이 선택한 공복 산책과 삼시세끼 섭취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합리적인 다이어트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체중을 조절하며,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이어트는 단기적인 결과보다 꾸준한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문근영의 다이어트 여정이 건강한 몸과 함께 그의 활발한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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