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과 아이유의 차기작이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정해지면서 9년 만에 재회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MBC 드라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은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렸다. 작품은 오는 2025년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극 중 변우석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이안대군‘을 연기한다. 그는 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족이라는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운명이다. 늘 자신을 숨겨 온 그가 성희주를 만나 변화가 시작됐다.
올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변우석. 그가 현대판 왕족 ‘이안대군’으로 변신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2연타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유는 금수저로 태어나 화려한 미모와 지성, 지독한 승부욕까지 모두 가진, 재계 순위 1위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 역을 맡는다. 별것 아닌 줄 알았던 평민 신분이 자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면서 이안대군과 엮이게 된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이후 차기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 그간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감정과 흡입력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그이기에, 작품 속 ‘성희주’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변우석은 바람을 피우다 걸린 고하진(아이유)의 남자친구로 잠깐 등장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장면이 재조명됐고, 두 사람의 재회를 환영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하반기까지 어떻게 기다리지”라거나 “변우석과 아이유의 차기작이라니 벌써 흥행 보장이다”, “라인업부터 대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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