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4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대구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1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6층짜리 모텔 3층 객실 분전반에서 불이 났다.
'객실에서 탄내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33대와 인력 7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투숙객 등 4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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