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품 5개 10위권 포함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가 2일 발표한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소년이 온다’는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제치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위인 ‘채식주의자’와 3위 ‘작별하지 않는다’도 모두 한강의 소설이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흰’은 9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강의 작품은 10위 안에 다섯 작품이나 이름을 올렸다.
예스24가 같은 날 발표한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소년이 온다’가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채식주의자’, 3위는 ‘작별하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한강의 소설 ‘흰’은 6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8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와 예스24는 “‘소년이 온다’는 지난 10월10일 노벨상 수상 이후 두 달이 안 되는 기간의 판매량만으로 연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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