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곤, 황찬규, 정원석, 양윤제, 김상백, 김형철 의원 5분 자유발언
경북 포항시의회는 2일 2024년 마지막 회기인 '제32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비롯 ‘포항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 ‘포항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안’, ‘포항시 지하수 관리 조례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최해곤(사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의 재정자립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무리한 대규모 투자사업은 재정 상황 악화를 초래 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사업우선순위 검토, 재정 위험 상시 모니터링 등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포항시의 역할을 촉구했다.
황찬규(사진) 의원은 상수도 노후배관 교체, 상수원 주변 오염 원인 제거 등을 통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포항시의 노력을 당부했다.
정원석(사진) 의원은 포항이 보유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의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포항시가 칠포해수욕장, 곤륜산 패러글라이딩, 사방기념공원 등 칠포리 암각화 주변 관광 자원을 연계해 동해안 대표 역사관광자원화 실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윤제(사진) 의원은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동빈대교 개통 등으로 방문객의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송도를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랜드마크 설치와 주차공간 확보, 교통인프라 정비 등 생활인프라 개선, 송도만의 관광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김상백(사진) 의원은 야간 경관 시설 개선 등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 시 관문 조형물의 전반적인 점검을 통한 도시이미지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를 위한 포항시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형철(사진) 의원은 현재 학생들의 통학수단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법령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을 지적하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학버스 운영이 현실에 맞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인규(사진)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동료의원의 의견과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의정에 반영하고, 전 의원들의 뜻을 담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재구성, 의회 정상화를 위한 소통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며 포항시의회가 진정한 시민의 대변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제320회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 제320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의결하고 포항시장의 시정연설과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의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의회는 3일 조민성 의원과 전주형 의원이 포항시를 상대로 ‘시정에 관한 질문’을 펼칠 예정이다.
조민성 의원은 균형발전을 위한 포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포항운하 활성화 대책,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포항시의 역할, 만성적 주차난 해결대책 및 계획, 포스코 1고로 활용방안, 해수 공급 취수시설 증설 계획 등에 대해 질의한다.
전주형 의원은 구도심 활성화 계획, 열차 이용객의 원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포항역 주차장 개선 대책, 구도심 관광 자원 발굴 계획 등 구도심과 연계된 상권 및 관광 활성화 대책 전반 및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해양폐기물 수거·정화 전문인력 구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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