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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DJ 변신한 尹 “여러분 저 믿으시죠? 힘내시기 바란다”

입력 : 2024-12-03 07:12:33 수정 : 2024-12-03 0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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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일 충남 공주산성시장 방문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 응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공주산성시장 내 공지와 안내방송 등을 내보내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통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저희들을 믿고 용기 잃지 마시라”며 “힘내 주시기를 바란다”고 상인들과 시장 방문객들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격려하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다며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의 공주산성시장 방문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인 2021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1937년 문을 연 공주산성시장은 55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곳의 오일장은 우리나라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 인근의 공산성, 무령왕릉, 황새바위, 한옥마을 등 역사 유적지 및 관광지와 연계된 충남의 대표시장이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 앞에서 “공주가 저희 아버지의 고향이니 제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여러분께서 저를 공주의 아들로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통령실 회의와 민생토론회에서 시장 상인 여러분들을 어떻게 도와드릴지 많이 연구하고 논의했다”며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정책들이 바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내 음악방송과 재난방송 등을 내보내는 라디오 방송국 부스에 들른 윤 대통령은 “많은 전통시장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방송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처음”이라며 말했고, 시장 관계자는 “정부 지원 덕분”이라고 답했다.

 

즉석에서 라디오 DJ를 맡은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과 시장을 방문하신 시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면 힘이 드는 게 아니라 늘 기분이 좋고 즐겁다”며 “그래서 시장에 오면 떠나기가 싫어진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통령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여러분들 저 믿으시죠?”라는 윤 대통령에게 부스 안과 밖에 몰려든 시민들은 “네”라고 큰 소리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늘 잊지 않고 있다”며 “여러분의 성공과 용기를 위해 언제나 성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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