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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육용오리농장서 AI항원 검출...전남서 2번째

입력 : 2024-12-03 14:45:12 수정 : 2024-12-03 14: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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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강진 군동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조치를 하는 등 확산 차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2만 2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날 농장주가 방역 기관에 신고했으며,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H5 검출농장을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 조치도 내렸다.

 

축산차량은 4일 오후 1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일제 소독에 들어갔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일 현재까지 고병원성 AI는 강원 동해, 충북 음성, 충남 서산, 인천 강화, 전남 영암 등 총 5건이 발생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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