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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호’ 이어 지자체 최초 VC 설립 자문… 화우, GRC ‘화제’

입력 : 2024-12-03 16:51:33 수정 : 2024-12-03 16: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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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에 이어 PVC까지.’

 

국내 첫 지자체형 벤처캐피탈(PVC·Public Venture Capital)가 성공적으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3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대전광역시는 지난달 26일 화우가 자문을 담당한 ‘대전투자금융’에 대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반지주회사 기업형벤터캐피탈(CVC)의 해외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한 가운데 지자체가 주도한 첫번째 벤처캐피탈 설립됨으로써 PVC 시장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켰다는 평가다. 

 

이번에 설립돼니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직접 자본금 500억원을 100% 출자한 국내 첫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이다. 수도권 중심 투자한계를 극복하고 대전시 등 지역 기술벤처 활성화 및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PVC 설립은 그동안 대기업 CVC 설립을 주도해 온 화우가 주도했다. 그동안 화우는 대기업 1호 CVC 설립에 이어 지주회사, 상장법인, 비상장법인, 재단법인, PE 등 다양한 법인 주도하는 CVC 설립을 자문해왔다. 

 

특히 지자체가 출자한 법인 설립, 조직 구성, 등록 심사 지원 등 적용 법률과 금융업 관련 규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자문으로 최초 PVC 설립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화우는 VC 설립 및 등록에 대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팀(GRC)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다양한 관련 규제당국 출신 전문 인력이 CVC 설립 및 등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CVC 자문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자문을 총괄한 홍정석(변호사시험 1회) GRC센터장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공공투자기관 설립은 그 선례가 없었던 만큼 금융감독원 등의 심사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며 “대전시와 함께 지역 내 기술벤처 창업 활성화와 투자 생태계의 혁신 성장이란 목적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면서 성공적으로 등록 완료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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