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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명예훼손' 변호사 고소 사건, 경찰이 보완 수사

입력 : 2024-12-03 20:18:29 수정 : 2024-12-03 2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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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에게 1천억원 이상을 썼다고 발언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된 이 모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최근 서울 서초경찰서에 이 변호사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보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최종현 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컨벤션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미래인재 콘퍼런스 인재토크 패널로 참석해 미래 인재상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변호사는 최 회장의 이혼 소송 상대방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 대리인이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2015년 이후부터만 보더라도 1천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가 최 회장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이런 발언을 한 근거 등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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