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025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음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음학기제는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15시간 이상 마음교육 수업을 하고 학교별로 ‘마음학기제 러닝 페어 주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학년은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담임교사가, 중학교 1학년은 학교자율시간, 자유학기제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가 담당한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학교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지역대학과 함께 2022~2023년 초·중학교 마음교육 워크북 및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하고 마음교육 선도학교 62개교 시범 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또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마음학기제를 학교자율시간 활용 과목으로 승인받았고 교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와 전문학습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마음교육 워크북의 활동 내용과 자료를 웹기반 콘텐츠로 개발해 교사들의 수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의 마음교육이 다른 시·도뿐 아니라 교육부에서도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마음학기제로 우리 아이들이 튼튼한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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