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이웃사촌마을 사업이 생활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 이웃사촌마을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2022년부터 4년간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서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과 주거 확충, 생활 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 유입 등 5대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공유팩토리, 청년주택, 창업 지원, 세대통합센터 운영 등이다.
도는 청년 일자리와 국내외 청년 인구 유입을 꾀하고자 지난해 5월 영덕군에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대구한의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영덕에 상주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생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그 결과 센터를 통해 지난 2년간 1만3000여명의 생활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에는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열어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 106명이 참여해 영덕의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기도 했다.
영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야간 돌봄사업인 하니돌봄대학은 대학생에게는 돌봄 분야 사회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돌봄 수고를 덜어줘 도의 저출생 극복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자 만든 시범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 이웃사촌마을 사업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경북형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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