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에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줄지어 움직이는 인도네시아 청년 무리가 눈에 띈다. 한국에 산업연수를 온 타국 청년들의 눈빛에 호기심과 기대감, 불안감이 같이 보인다. 60여년 전 가족과 자신의 풍요로운 삶과 행복, 미래를 위해 독일을 찾은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마음도 저랬으리라. 꿈을 좇아 한국을 찾은 청춘들의 장도를 응원한다.
이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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