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이자 첫 주말인 7일 오후 3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의 69.1%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76%보다는 6.9%포인트 내렸고, 전날 오후 3시 68.8%보다는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의 100.6% 수준으로 운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3.9%, KTX 68.9%, 여객열차 58.3%, 화물열차 33.8%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파업에는 출근 대상자 2만6천675명 중 7천441명이 참가, 참가율은 27.9%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보다 0.7%포인트 올랐으며, 지난해 9월 철도파업 셋째 날 참가율(43.8%)보다는 낮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 본부장)은 철도노조에 "어려운 시기에 국민 불편과 우리 경제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파업을 철회하고 지금에라도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주말을 맞아 KTX 등 장거리 철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이용객이 언제라도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조속 모니터링, 필요하면 신속한 차량 추가 투입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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