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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표결 곧 마무리…與 3명 참여, 부결 전망

, 이슈팀

입력 : 2024-12-07 21:05:27 수정 : 2024-12-07 2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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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은 표결 마무리, 與는 3명 빼고 퇴장
우 의장 “국민의힘 의원 투표 참여 촉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만 표결에 참여하며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정족수는 200명으로 범야권 의원은 현재 192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 중인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이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오후 9시20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투표 종료 선언을 보류하며 여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7시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문제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문제”라며 “의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종료 선언을 보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대하며 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우 의장은 “투표를 거부하는 건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하는 건 안 된다. 각자 자유의사에 따라서 투표하실 분들은 투표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꼭 들어와서 투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이날 오후 6시16분부터 시작됐다.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날 오후 5시 시작된 본회의에선 김여사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차례로 상정됐다. 김 여사 특검법은 투표수 300표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폐기됐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거 반대표를 던진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안이 상정되자 대다수 본회의장을 떠났다. 국민의힘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반대하며 회의장을 나간 국민의힘 의원 이름을 호명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은 이에 국민의힘 의원을 일일이 호명하며 표결 참여를 호소했다. 우 의장도 표결 동참을 요구하며 최대한 여당의 투표 참여를 기다리겠단 입장을 보였다.

 

의장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투표 참여를 기다리겠다는 게 의장의 의중”이라며 “최대한 기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범야권의 탄핵안 표결은 마무리된 상태다. 탄핵안은 발의 뒤 첫 본회의에 보고되며, 이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표결해야 한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5일 0시48분에 보고돼 8일 0시48분까지 표결할 수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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