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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탄핵안 11일 발의·14일 표결 검토…한동훈 특검법도 고심"

입력 : 2024-12-07 23:43:22 수정 : 2024-12-07 23: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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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는 11일 재발의한 뒤 오는 14일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오는 11일 윤 대통령 탄핵안을 재발의한 뒤 오는 14일에 재표결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는데 대략 그런 일정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퇴장 속에 의결 정족수 195명으로 미달, 투표 불성립으로 인해 폐기된 뒤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서 임시회를 1주일 단위로 잘게 끊어서라도 국회 본회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는 큰 방침을 정했다"며 "내란 관련 특검도 상설특검 뿐만 아니라 일반 특검 준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 탄핵안에 의혹을 추가할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법안 내용까지는 지금 의원총회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2차 계엄 선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의원들의 해외 출국 금지 ▲국회 농성조 세분화를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내란이 지속되고 있고 상황이 종결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비상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농성도 조를 더 세분화해서 짜서 진행할 것"이라며 "몇가지 원칙을 정했는데 해외 출국을 금지하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30분 안에 본회의장에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여당에 대한 압박 카드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겨냥 특검법'을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한동훈 특검은 내부적으로 오래 전부터 논의해 온 문제이고 현재도 검토하고 있다"며 "한동훈 특검 뿐 아니라 추가 고발 등도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지만 국민의힘이 집단 퇴장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195명에 그쳐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고,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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