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시리아 반군이 13년 내전 끝에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놀라운 일"이라며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시리아 반군의 발표가 나온 직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팀이 "시리아에서의 놀라운 일들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현지 파트너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은 지난달 말 깜짝 기습을 시작해 파죽지세로 주요 도시를 점령하다 약 열흘 만에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그간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에 맞서는 반군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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