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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금성호서 실종됐던 30대 한국인 선원 시신 발견

입력 : 2024-12-09 20:01:41 수정 : 2024-12-09 2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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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한 달여 만에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42분께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이 해저 90m에 가라앉은 금성호에서 수색작업을 하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송되는 침몰 금성호 실종자 추정 시신. 연합뉴스

시신은 135금성호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발견됐다.

심해잠수사는 시신을 수습해 바지선에 연결된 잠수사 이송장치를 이용해 수심 24m까지 옮긴 뒤 해경 대원에게 인계했고, 해경은 발견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7분께 인양을 완료했다.

 

해경이 이날 오후 5시께 경비함정으로 제주항에 옮긴 뒤 감식한 결과 30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현재까지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명(한국인 7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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