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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따라 파일럿 훈련 중"...연세대 다녔던 안젤리나 졸리 아들 파일럿 됐다

입력 : 2024-12-10 08:41:50 수정 : 2024-12-10 08: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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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9)의 아들 매덕스(22)가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졸리는 지난 5일 방송된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파일럿이 되려고 했다는 과거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히며 “나는 파일럿이다”, “아들 매덕스 역시 파일럿이 되기 위해 지금 훈련 중이다. 사실 그는 이미 파일럿”이라고 말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가 지난해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졸리는 “매덕스가 나를 따라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땄다”며 “매우 유능해서 항상 나를 놀라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며 “거의 혼자 비행했다고 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2008년 미국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비행기 조종을 배우게 된 배경을 밝혔었다. 그는 “어린 시절 매덕스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놀라워했다”며 “아이가 4살이 됐을 때 ‘내가 실제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면 난 아들에게 슈퍼맨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졸리는 2004년 12월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고 2005년 초에 단일 엔진 경비행기 Cirrus SR22-G2를 구입했다. 그는 비행기 꼬리 번호에 아들 매덕스 이름에서 딴 ‘MX’라는 글자를 새겼으며, 비행하는 동안에도 매덕스를 곁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첫째 아들 매덕스의 근황을 전했다. CNN 제공

이날 토크쇼에서 졸리는 아이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여섯 명의 자녀 가운데 카메라 앞에 서고 싶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졸리는 “제 아이들 중 누구도 지금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어하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사생활 없이 자랐고, 성장하면서 사적인 생활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9월 11일(현지시간) 제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에서 아들 매덕스(왼쪽)와 포즈를 취한 앤젤리나 졸리. EPA 연합뉴스

한편 졸리는 전남편인 브래드 피트(61)와 2019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매덕스(23),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8), 비비안‧녹스(16)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매덕스는 2002년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이다.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 졸리는 매덕스의 입학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졸리는 매덕스가 기숙사 생활 이후 머물 아파트를 전세 계약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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