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탐방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오감만족 동행’이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 지역 생태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인 ‘누에오디체험’에 이어 두 번째다.
고창군은 오감만족동행에 대해 환경부가 환경성적표지로 인증해 저탄소 자연 친화적 체험과 청정 지역에 대한 가치를 드높이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소비자에게 환경영향 정보를 제공한다.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등 7가지 영향 범주별 환경 성적을 포함한다.
오감만족 동행은 운곡습지마을 주민협의체인 고창군 생태관광주민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생태탐방프로그램이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운곡습지와 주변 마을을 탐방하며 습지 생태와 마을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내용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습지 가치를 알리고 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