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자공학회는 제34회 해동기술상 수상자로 김병훈(사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여겨진다.
김 부사장은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주도하며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보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지난 30여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연구한 글로벌 기술 리더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했고, 국내외 30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5월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2020년엔 160여개국에 4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전기공학회(IEEE)에서 0.1% 최상위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펠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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