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인 한양사이버대학이 202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한양사이버대는 내년 1월16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는 2002년 개교 당시 5개 학과, 947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1만6802명(2024년 대학정보 공시 기준)이 공부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이다. 10%의 졸업생이 한양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으며, 총 전임교원 77명,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62.9%로 사이버 대학교 중 가장 높다.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6월 스위스 프랭클린 대학에서 개최한 제4회 HLU Conference(Hanseatic League of Universities Conference)에서 발표한 ‘세계혁신대학(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2024’에서 국내 사이버대학교로는 최초로 ‘culture/values’ 부문 6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산업·학생 중심의 사고와 문화, 대학의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부문이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거주지는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베트남, 유럽, 남미까지 전 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다”며 “단순한 온라인 교육기관을 넘어 K-에듀테크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사이버대는 혁신적인 학습 관리 프로그램과 교육 커리큘럼으로도 유명하다. 사이버대 최초로 강의 개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강의 콘텐츠의 개발·품질을 관리하고 있고, 스마트폰으로 강의 수강, 출석 인정, 공지사항 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캠퍼스’를 운영한다. 단순 지식 전달과 습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학습자에 최적화된 학습 방법과 다양한 전공과 융합적 교육과정을 제공, 학습자의 수준이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또 효율적인 학습 관리를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성향과 진로 목표에 맞춘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HY-LIGHT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학습자에 최적화된 학습 방법,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위해 HYCU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교육의 한계인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최다 10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자체 화상 세미나 시스템을 갖췄고, 교수-학생 간 1:1 멘토링, 소그룹 프로젝트 활동 등을 통해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한양사이버대의 교육은 온라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학과별로 온·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과 특강도 개최한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경험, 체험이 중시되는 시대인만큼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한 인맥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다양한 전공과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IT융합공학과’는 ‘2023년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자동차동아리 ‘망치모터스팀’이 사이버대 유일의 출전팀이자 최초로 Baja (바하) 부문 은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도 바하 부문에서 한양사이버대 ‘터보달팽이팀’이 모든 경기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한국자동차공학회 그랑프리 바하’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건축도시공학과’는 2019년 BIM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으며, ‘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협력해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계약학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과에서는 SSIT(삼성전자공과대학)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국내 대표적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약 600여개의 국내의 대표적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한양사이버대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문의는 전화 또는 카카오톡 ‘한양사이버대학교’ 채널에서도 가능하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