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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기차에 매달려 영상 찍던 中 여성, 나무에 머리 '쾅'… 그 운명은?

입력 : 2024-12-12 17:57:39 수정 : 2024-12-12 1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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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스리랑카 여행중 달리던 기차 밖으로 몸을 뺀 채 사진을 찍다가 열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스리랑카 매체 랑카사라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웰라와테와 밤발라피티야 사이를 지나던 해안 열차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추락했다.

 

스리랑카를 여행중이던 중국인 관광객이 달리던 기차 밖으로 몸을 뺀 채 사진을 찍다가 열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 선

당시 이 여성은 기차 난간에 매달린 채 밖으로 몸을 내밀고 영상을 촬영 중 기차 밖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균형을 잃어 참변을 당했다. 다행히 덤불에 떨어진 여성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열차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던 승객이 사고를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태국에서는 한 틱톡커가 열차에 매달려 사진을 찍으려다 바깥에 설치된 기둥에 머리를 부딪혔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태국 국영철도 측은 “사고 당시 열차가 저속으로 달리고 있어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심각한 사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15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14살 소녀가 폭포 위에서 인증샷을 찍다 목숨을 잃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국적의 모에 사는 지난 7월 미얀마 남동부에 있는 시니와 폭포 위에 서서 인증사진을 촬영하다 빠르게 흐르는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중 바위 사이에 몸이 끼여 익사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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