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서거 13주년을 맞아 경북 포항에서 지난 13일 추모 행사가 엄숙히 거행됐다.
1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추모행사에는 이강덕 시장과 김일만 시의회 의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시의원, 포항시 간부 공무원은 이날 오전 포스텍 내에 있는 박태준 회장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강덕 시장은 "열정과 뚝심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에 크고 깊은 족적을 남긴 박 회장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에 닥친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도 이날 포항공대 내 박 회장 동상을 찾아 추모 행사를 가졌다
공원식 회장은 "철강산업이 중국발 공급과잉,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노사문제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고 박태준 회장이 위기 때 마다 결연한 의지와 집념으로 역경을 이겨낸 정신을 본받아 슬기롭게 극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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