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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또 가슴 아픈 근황 "15년 키운 아들, 무지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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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16 09:46:20 수정 : 2024-12-16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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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소은(35)이 가슴 아픈 근황을 알렸다.

 

김소은은 지난 15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묘 쿠니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쿠니를 사랑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15년 동안 제게 무한 사랑을 준 선물 같은 아들 쿠니가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글로 적는 거 자체가 제겐 너무 힘들지만 우리 쿠니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 알려드려야 될 거 같다. 추운 날 따뜻한 곳으로 간 아이에게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소은은 "실감이 나질 않아. 아직도 너의 흔적을 찾아 눈물만 흘리고 있지만 쿠니한테 정말 많이 사랑받아 엄마는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라며 "우리 나중에 만나자. 아주 많이 사랑해"라고 절절한 심경을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김소은은 지난달 동료 배우 故(고) 송재림을 떠나보냈다.

 

김소은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긴 여행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 내 친구. 또 보자"는 글을 올렸다.

 

김소은 인스타그램 캡처.

 

김소은과 송재림은 MBC 예능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찰떡궁합 관계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은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SBS TV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남녀 주인공 허갑돌과 신갑순으로 만났다.

 

다음은 김소은 글 전문.

 

그동안 쿠니를 사랑해 주신 분 들 너무 감사합니다.

15년 동안 제게 무한 사랑을 준 선물 같은..

아들 쿠니가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는 거 자체가 제겐 너무 힘들지만…

우리 쿠니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 알려드려야 될 거 같아서요.

추운 날 따듯한 곳으로 간 아이에게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감이 나질 않아 아직도 너의 흔적을 찾아

눈물만 흘리고 있지만 쿠니한테 정말 많이 사랑받아

엄마는 아주 아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우리 나중에 만나자. 아주 많이 사랑해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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