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표 얻은 해리스에 승리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기면서 승리를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50개 주도(州都) 및 연방정부 수도인 워싱턴에서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총 538명 가운데 과반(270명)이 넘는 312명으로부터 표를 획득,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226표)에 승리했다.
미국 대선은 주별로 선거인단을 먼저 선출한 뒤 그 선거인단이 전체 유권자를 대표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 방식이다. 지난 11월5일 주별 유권자들이 뽑은 선거인단이 이날 다시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최종 선출한 것이다. 선거인단의 투표는 요식행위에 가까워 이 단계에서 결과가 뒤집힌 적은 없다.
대통령 당선 확정 절차는 내년 1월6일에야 마무리된다. 각 주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12월25일까지 연방의회로 보내며 의회는 내년 1월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개표하고 인증 절차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한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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