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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페이스워크’ 방문객 300만명 눈 앞

입력 : 2024-12-20 06:00:00 수정 : 2024-12-19 18: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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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명소로 SNS서 입소문

경북 포항시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117억원을 들여 기획·제작·설치해 포항시에 기부한 조형물이다. 설치미술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독일의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 부부가 디자인했다. 10년 전 이들 부부가 독일 뒤스부르크에 설치해 관광명소가 된 조형물 ‘타이거 앤드 터틀 매직 마운틴’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이다.

2021년 11월 개장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는 2022년 10월 체험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하늘을 걷는 듯한 체험과 인생샷 명소로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은 낮과 밤,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체험 인원은 약 297만명으로 300만명 돌파가 초 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김응수 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스페이스워크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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