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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석촌·방이시장 등 현대화 사업 연내 마무리한다

입력 : 2024-12-20 06:00:00 수정 : 2024-12-19 16: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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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편의시설 개선 공사·주변 재정비 등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풍납시장과 석촌시장, 방이시장 등 관내 주요 전통시장들의 편의시설 개선공사를 연내에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우선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풍납시장의 노후화한 판매대와 간판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오랜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한 지역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다. 시장 내 140개 점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게 특징이다. 높이나 디자인이 제각각이던 낡은 판매대를 백제의 향기를 담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데크를 설치하거나 출입문 입면을 개선하는 등 각 점포의 개성을 살려 아름답게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 송파구 풍납시장의 한 과일가게 판매대가 구의 현대화 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 송파구 제공

가게마다 취급 품목과 결제 방법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라이트패널(간판)을 도입해 쇼핑 편의도 높였다. 일관된 정보 디자인으로 시각적 피로를 덜고, 간판의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 10월에는석촌시장에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고객센터(송파대로37길 52)가 생겼다. 주변 대단지 아파트와 학원가 등으로 이용객이 젊은 점을 고려, 요리 교실이나 공예품 만들기, 블로그·사진 관리법처럼 젊은 층이 선호할만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누구나 오갈 수 있는 친근한 동네 사랑방으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구는 이달 말까지 방이시장 진입로 양 끝 아치 조형물의 낡은 전광판을 새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2016년 설치돼 잦은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LED 전광판을 떼어내고, 시장 입구를 알리는 산뜻한 간판으로 바꿔 달아 멀리서도 인식하기 쉽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올해 관내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마천중앙시장의 낡은 도로를 재포장해 안전을 확보하고, 노면에 송파구 상징색을 입혀 지역 정체성에 맞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더 많은 구민께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쇼핑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께 힘이 되는 다양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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