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계엄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11명을 확정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을, 같은 당 한병도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추미애·민홍철·김교흥·백혜련·김병주·김승원·민병덕·윤건영·박선원 의원도 이름을 올랐다.
야 6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규정하면서, 별도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국정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특위 명단을 이날 제출하지 않을 방침인데, 국정조사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나'라는 질문에 "이견이 있어서 지체될 것 같다"며 "(참여 여부를) 당내에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국정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핵심 관련자들이 국회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한 만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긴 어렵다는 주장이다.
우 의장은 비교섭단체 몫 위원 2명을 이르면 다음 주 초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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