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한 가운데 소집해제된다. 다만 부실 복무 시비는 계속되고 있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송민호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의 대체복무를 끝낸다.
송민호는 작년 3월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왔다. 하지만 소집해제를 목전에 두고 한 매체가 부실 근무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대체복무 출근 조작 의혹 등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위너의 다른 멤버 강승윤이 지난 19일 모범적인 군 생활로 현역 복무를 끝낸 것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강승윤은 위너 네 멤버 중 유일한 현역 군복무자다. 위너 다른 멤버 김진우·이승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고 소집해제됐다.
송민호는 지난 2014년 위너 정규 1집 '2014 S/S'로 데뷔했다. 이 팀은 '공허해',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와 별개로 송민호는 2015년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준우승하며 래퍼로서도 주목 받았다. 2018년 첫 솔로 정규 앨범 'XX'를 발매하는 등 솔로 활동도 활발히 했다. tvN '신서유기', MBC TV '나 혼자 산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대세'로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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