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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정우성 보유 주식 ‘오징어 게임2' 흥행 기대감에 들썩이는데...

입력 : 2024-12-24 08:54:16 수정 : 2024-12-24 08: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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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흥행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경영진의 지분 매각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전날 1만8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이 회사는 미공개정보이용 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9일 주가가 1만250원까지 떨어졌지만, 오징어게임2 흥행 기대감에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주가가 80%나 치솟았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정재와 정우성의 합산 지분 가치는 12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회사 합병을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을 더 확보하며 지분 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합병 후 이정재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보유 지분은 23.49%(313만9717주)에서 27.10%(422만5882주)로 증가하고, 정우성은 4.70%(62만7943주)에서 10.99%(171만4108주)로 확대된다. 합병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10일이다. 합병 신주를 반영해 이정재와 정우성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 가치를 23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하면 각각 766억원과 311억원으로, 합치면 약 1077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앞으로 회사 내부 사장을 잘 아는 최대주주나 임원 등 경영진이 지분을 언제 얼마만큼 매각할지 여부가 이 회사 주가 추가 상승의 키를 쥐고 있다는 점이다. 벌써 금융가에서는 특별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 수십만주가 장내매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이 회사 주가가 현재 고점이라고 분석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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