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함세웅 신부 청년들과 직접 토크콘서트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충남 천안지부장에 김영만 (사)다함께 잘사는세상 포럼 운영위원장을 선임하고 출범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천안지부 출범식은 ‘청년 안중근, 천안을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14일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을 비롯해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충남독립운동가연합회·유관순애국시단·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회원과 시민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지부는 △역사교육 △문화행사 △시민강연회 △청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역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과 지역 독립운동 사례를 다루는 강의를 진행하고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하얼빈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여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 행사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연극, 음악회 등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문화 행사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이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행사를 연다.
시민 강연회는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과 현대 사회 문제를 연결하고,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한다.
청년 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는 청년 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해 청년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출범식의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와 윤원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운영위원장은 ‘역사를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직접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함세웅 신부가 청년들의 질문제 직접 답하며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독립운동의 현대적 가치를 조명해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천안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의 고향이다. 또 천안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며 활발히 활동했던 애국지사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으로,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펼쳐진 3·1 운동의 중심지 중 하나다.
김영만 위원장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저희 지부는 ‘청년 안중근, 천안을 품다’라는 주제로 출범식을 가졌다”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자주정신과 동양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를 청년세대와 지역사회에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부는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 활동과 시민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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