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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충남노사민정협의회, 정의로운 노동 전환 지원 박차

입력 : 2024-12-24 16:35:43 수정 : 2024-12-24 1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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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노사민정협의회 올해 종합결산 자리 통해 공동 선언 발표
김태흠 지사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돼도 노동자 삶 지속돼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노사민정 협력을 가장 잘하는 충남도노사민정협의회가 올해 진행한 성과보고회에서 활동 유공자를 표창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노동 전환 지원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의회는 23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고석희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 의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성과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활동을 가장 잘 한 것으로 평가받아 충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제공

이 자리는 올해 추진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노사민정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정의롭고 공정한 노동 전환 지원’을 위한 공동 선언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기술 개발·보급으로 새 경제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을 다짐했다.

 

재생에너지, 저탄소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 경제 체제 및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과 정의롭고 공정한 노동 전환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노사민정 협력을 가장 잘하는 시도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건강하고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고 있다”라며 “도 노사민정의 다음 목적지는 정의롭고 공정한 노동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도내 석탄화력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는데, 발전소가 멈춰도 도민, 노동자의 삶은 지속돼야 한다”라면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창출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사민정에서도 특별법 제정, 대체산업 육성, 저탄소·재생에너지 분야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 2024년 성과보고회가 23일 예산에서 열렸다. 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요즘 여러 가지로 정국이 어수선하고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데 지금처럼 서로 협력하며 대처하면 어려울 게 없다”라며 “새해에도 함께 긴밀히 소통하고 힘을 합쳐나가자”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 선언에 앞서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해 지역 노사민정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정부 포상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노사민정 협력 증진을 통해 노사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개인 7명과 4개 단체,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우수자 2명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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