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장이 크리스마스 새벽 만취 상태인 10대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에 치어 중태에 빠졌다.
강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1시 36분 강원 강릉시 입암동 한 아파트 인근 이면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B(34)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B씨는 이날 오후 1시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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