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197억 최다… 中·美 뒤이어
음료 120% 늘어… 김·과자 등도 호조
충북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수출실적이 8500억원을 넘어서며 새 기록을 세웠다.
도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충북지역 농식품 수출액이 854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7436억원보다 약 14.9%(1108억원) 증가했을 뿐 아니라 올해 목표인 8100억원을 초과달성한 실적이다. 2021년 도내 농식품 수출실적은 6675억원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지난해보다 13.1%(253억원) 증가한 21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570억원, 미국 1285억원, 태국 530억원, 이스라엘 476억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41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7%(55억원) 정도 감소했다.
커피와 코코아, 과자류, 김, 음료 등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을 견인했다. 대기업 커피와 과자가 수출 호조세를 보였고 음료는 123%나 상승했다. 김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삼음료도 점유율을 높였다. 펫푸드 시장 성장에 따라 사료 수출도 늘었다. 몽골 등에는 주류 수출이 증가했다.
신선류 중 김치(281억원)와 인삼(336억원), 고추(,93억원) 과실류(171억원), 채소(66억원) 등은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화훼류는 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원보다 35%(19억원) 감소했다.
가공류는 음료가 5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5%(321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커피류는 1393억원, 조미료 등 조제농산물 1626억원, 사료 290억원, 주류 202억원에 달했다. 김은 521억원으로 75.4%(297억원)로 뛰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 8100억원을 넘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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