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음달 7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넣은 식물생활 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사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 틔운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협탁 디자인으로, 식물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다. 스탠드 조명 타입의 틔운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LED 조명은 높이 조절이 가능해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협탁 타입의 틔운은 테이블 램프를 모티브로 삼았다.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신제품은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한 번에 4개의 씨앗 키트를 장착해 다양한 식물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드 조명 타입의 LG 틔운 신제품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2021년 첫 식물생활 가전인 틔운을 출시하고 2022년 틔운 미니를 출시했다. 국내 식물 재배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또한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2021년 1216억원이었던 국내 실내농업 관련 시장 규모는 2026년 1조751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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