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6만원·어린이엔 8만원
서울시에서 처음 강남구가 시행한 교통비 지원 사업으로 강남구민 3만5200여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3만5268명에게 6억83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교통비 지원 사업은 강남구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과 6∼18세 어린이·청소년이 서울 지역의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경우 교통비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어르신은 연간 최대 24만원, 청소년은 16만원, 어린이는 8만원까지 환급해 준다. 올해 9∼11월 4만8489명이 가입 신청했다.
이번에 지급한 교통비는 10월과 11월 사용분에 대한 환급금으로, 어르신은 4만원, 청소년은 2만6000원, 어린이는 1만3000원 한도 내에서 지급됐다. 구는 이번 교통비 지원으로 혜택을 본 구민이 1인당 월평균 9720원의 교통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시행 이후 강남구의 월 대중교통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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