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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은 ‘1317년’

입력 : 2024-12-27 06:00:00 수정 : 2024-12-26 2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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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추정치보다 500년 더 많아

천연기념물 167호인 강원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사진)의 수령이 1317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800∼900년대로 알려진 추정치보다 약 500년이 더 많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반계리 은행나무의 정확한 나이를 알리고자 국립산림과학원에 측정을 의뢰한 결과 1317년으로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2m, 둘레 16.27m다.

이번 조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과학적 분석으로 객관적인 나이를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7개의 다간(多幹·여러 줄기) 형태로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각자의 개체 간 유전자 확인이 필요하다.

수령이 많고 커다란 노거수(老巨樹) 수령 조사는 보통 나무를 뚫어 목편을 추출해 유전자를 분석하는 게 일반적이다. 산림과학원은 수령 추정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라이다(LiDAR) 스캔 조사를 활용한 디지털 생장 정보로 수령을 측정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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