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 “민생탄핵, 외교탄핵”이라고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대한 탄핵소추로 외환시장이 출렁거리고 대외신인도가 저하됐는데 그동안 한덕수 권한대행의 노력으로 미·일 등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이미 천명했고 그로 인해 환율과 외환시장과 대외신인도를 제대로 방어해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자 마자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현재 1달러당 환율이 1470원”이라고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연 민생을 걱정하는 것인지 국정안정에 조금이라도 염두가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자폭적인 권한대행 대한 탄핵을 당장 멈추고 나라와 국민과 민생과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 위해 하루빨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추진의 방아쇠가 된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서 권 권한대행은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권한행사를 자제하고 국정 안정에 전념해야 하며 여야합의없는 헌법재판관 임명은 전례 없었다고 강했다. 이는 헌정질서 기본 원칙에 충실한 입장”이라고 변호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정권교체 이후 무려 29번째 탄핵안”이라며 “탄핵하려고 정치하나. 한덕수 총리 다음에는 누가 또 탄핵대상자인가. 경제부총리인가 교육부총리인가. 이런 민주당의 행태는 연쇄 탄핵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에 대해선 “8년전 민주당은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관 임명을 반대했다”며 “민주당의 탄핵안은 권한대행뿐 아니라 민주당 스스로를 탄핵하는 자가당착”이라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국정혼란과 국가적 손실 불보듯 뻔한대도 민주당이 탄핵 남발하는 이유 따로 있다. 조기대선 정국 유도해 이재명 사법리스크 덮으려는 속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권한대행 탄핵 철회해야한다“며 “국회의장도 야당의 무차별적 탄핵 폭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국정안정이라는 대의에 맞게 의장직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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