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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고지 재등극 꿈꿨던 비트코인, 다시 9만5000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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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27 11:25:12 수정 : 2024-12-27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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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변동성 커질 수 있어"

성탄절 기간동안 반짝 강세를 보이며 10만 달러선 재등극을 꿈꿨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9만5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2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 내린 9만5765.87달러(약 1억4159만원)에 거래됐다. 크리스마스였던 전날 9만9800달러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10여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께부터 9만500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사진=AFP연합뉴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4.0% 내린 332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리플(-5.7%)과 솔라나(-5.0%), 도지코인(-5.0%) 등 주요 가상화폐 대부분이 하락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대까지 올랐으나, 1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해 일주일째 9만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말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이날 전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의 전문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파생상품 약정이 대규모로 만료됨에 따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27일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 비트코인 옵션 139억5000만달러(약 20조5000억원)와 이더리움 옵션 37억7000만달러(약 5조5400억원)를 포함한 총 430억달러(약 63조2000억원) 규모의 미결제 약정이 만료된다.

 

가상화폐 유동성 공급업체인 아벨로스 마케츠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션 맥널티는 “시장 조성자들이 헤지 포지션을 청산하고 비트코인 옵션 가격과 연관된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27일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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