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전남 무안 일대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사고 현장과 인접한 전남 목포, 함평에는 을호비상을 내렸다.
갑호비상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경찰관들은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경력 100%가 동원된다. 지휘관·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 위치해야 한다.
을호비상은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대규모 집단 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되는 경계 등급이다.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야 하고 가용 경찰력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하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당직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긴급 구조 지원을 철저히 하라”며 “소방, 지방자치단체, 공항 등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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