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내고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가족 문의와 홍보센터 등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탑승자 가족은 예약번호와 탑승 일자, 성함 등을 기재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81명(탑승객 175명·승무원 6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무안공항 추락 사고 여파로 인해 추가 노선의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무안에서 비행을 마치고 제주에서 다시 국제선 노선(제주~베이징 다싱)을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안공항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탑승객 141명을 태우고 출발할 예정이었던 제주발 다싱행 제주항공 7C2216편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무안공항에서 추락사고 발생 직후 다싱행 항공편 결항 결정이 내려졌고, 바로 승객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국내선 항공편 일부도 운항이 취소됐다.
항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무안발 제주항공 7C341편을 시작으로 제주~무안 노선 총 6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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