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결국 결방 결정…“여객기 사고 긴급 뉴스특보 편성”

사진=MBC 제공

MBC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속 ‘2024 방송연예대상‘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한다.

29일 오후 MBC 측은 “긴급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오늘 12월 29일 오후 8시 30분 예정돼 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결방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오전 MBC 측은 시상식에 앞서 오후 7시에 예정돼 있던 포토월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고, ‘2024 방송연예대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렸으나,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또한 MBC 측은 긴급 뉴스특보 편성을 결정하며 방송 예정이었던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도 결방 소식을 알렸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고, 소방 당국은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숨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수색 작업으로 전환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